고대 중국의 성인, 증자(曾子)가 말하길,
曾子 曰 吾日三省 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나는 날마다 세 가지 일을 반성한다.
남을 위하여 충실히 일했는가?
벗들에게 신의를 잃은 일은 없는가?
배운 대로 내 것을 만들었는가?"
- 논어 학이편 4 -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논어 학이편 중의 삼성오신(三省吾身) " 하루에 3번 자신을 반성한다"를 책상 한편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둔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인간관계와 자기 개발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삶의 본질을 되돌아본다.
"남을 위하여 충실히 일했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직장, 가족, 친구 사이에서 우리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게 한다.
일본의 유명한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稲盛和夫)는 항상 "이타의 마음",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인생의 정수는 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우리가 이기심을 버리고 타인을 위한 마음을 가질 때, 더 큰 성취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벗들에게 신의를 잃은 일은 없는가?"라는 질문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 간의 관계도 그만큼 쉽게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우정과 신뢰는 변하지 않는 법이다.
"우정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 What is a friend? A single soul dwelling in two bodies. )"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진정한 친구 사이에서는 마음과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우정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며, 힘들 때 큰 힘이 된다.
"배운 대로 내 것을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은
자기 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배우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20~30대 젊은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지구백과(스튜어트 브랜드)라는 잡지의 글을 인용하며 "늘 배고프게, 늘 어리석게 (Stay Hungry, Stay foolish )" 살라고 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는 우리의 삶을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이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단순한 자기 성찰을 넘어, 삶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다.
삶의 지혜란 바로 이런 반성과 성찰에서 나온다.
교훈은 단순하다. 남을 위하는 마음, 진정한 신뢰, 끊임없는 자기 발전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진정한 행복과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다. 이 세 가지 반성을 매일 실천하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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