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비천리(言飛千里) - 당신의 말, 어디까지 날아갈까?
한 마디의 말, 어디까지 미칠까?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말을 주고받지만, 정작 그 말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다.어릴 적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속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말의 전파력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광범위하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천 리’라는 거리는 어디까지 퍼질지 알 수 없는 말의 확산력과 영향력을 의미하며, 한 사람이 무심코 내뱉은 말이 삽시간에 퍼져나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이 속담을 한자로 간결하게 축약한 표현이 바로 "언비천리(言飛千里)"다.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말(言)은 날아(飛) 천 리(千里)까지 간다"는 뜻으로,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빠르게 퍼져나가 멀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