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남용의 경고, '도량발호(跳梁跋扈)'란 무엇인가?
권력이 남용되고 제멋대로 휘둘러질 때,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이를 경고하는 고전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도량발호(跳梁跋扈)’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특히 최근, 2024년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량발호"를 선정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권력자들이 규율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며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히는 상황을 반영한 선택입니다. "도량발호"는 권력과 책임의 균형을 잃은 사회적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자를 풀어보면, "뛸 도(跳)"와 "들보 량(梁)"은 질서를 넘어 함부로 날뛰는 행태를, "밟을 발(跋)"과 "뒤따를 호(扈)"는 권력의 그늘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