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을 넘어서: 공자가 사랑한 제자 안회의 내면 가치
공자는 유교 사상에서 핵심적인 철학자일 뿐 아니라 수많은 제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수한 스승으로, 그의 가르침은 사람의 내면에 가치를 두고 인격의 완성을 지향합니다. 공자는 제자들 중에서도 특별히 안회라는 제자에게 큰 애정을 쏟았고, 그에 대해 "오여회언종일 불위 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라고 평가하며 진심 어린 감탄을 표했습니다. 이 말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공자는 “내가 안회와 하루 종일 이야기했으나, 그가 한 번도 반박하지 않아 어리석은 사람 같았다. 하지만 물러나 혼자 성찰하는 모습을 보니 진정으로 깨우친 바가 있었고, 안회는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불위 여우(不違如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