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공자의 지혜로 본 인간관계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수많은 관계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깊은 관계를 찾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늘 배울 공자의 지혜는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입니다. 

 

"참된 인간은 서로 친밀하되 패를 만들지 않고, 하찮은 인간은 패를 짓되 정이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 또는 군자는 두루 조화를 이루고 당파를 형성하지 않으며, 소인은 당파를 형성하고 두루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데, 

 

논어 위정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말은 참된 인간, 즉 군자는 서로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패거리를 만들지 않고, 하찮은 인간, 즉 소인은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집단을 형성하지만, 그 안에는 진정한 정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지혜를 가져다줍니다. 

 

사례 1 - 교세라 그룹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일본의 유명한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야기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는 교세라 그룹를 창립하고, 일본항공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참된 인간', "군자"의 자세를 보여주며,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경영인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직원들과의 신뢰 관계를 중요시하며, 진심으로 그들을 대했습니다. 교세라 초기에 직원들이 임금인상, 성과급 지급 등의 보장을 요구한 상황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고,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일하거나 구성원들을 배신한다면 자기를 죽여도 좋다고 말하며, 회사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모든 직원이 기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직원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교세라 그룹은 경영의 마음가짐을 중심으로 경영의 철학적 기반을 쌓아왔고 지금도 원칙에 따라 경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해관계가 아닌, 깊은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형성한 것입니다.

경영의 마음가짐

• 마음을 기초로 경영한다
• 공명정대하게 이익을 추구한다
• 원리 원칙을 따른다
• 어떤 경우에도 고객 제일 주의를 지킨다
• 대가족주의로 경영한다
• 철저하게 실력을 중시한다
• 파트너십을 중시한다
• 직원 모두 경영에 참여한다
• 나아갈 방향을 맞춘다
• 독창성을 중시한다
•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경영한다
• 목표를 높게 세운다

 

사례 2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렌 버핏

또 다른 사례로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을 들 수 있습니다.

워렛 버핏은 투자와 인간 관계에서 있어 정직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이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관계가 아닌, 장기적 관계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삶은 정직과 신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진정한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합니다. 

Amazon book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은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단순히 이익을 위한 관계가 아닌, 서로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계가 중요함을 의미하며, 니체 또한 "우리의 자아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합이 아니라,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합이다"라고 말하며, 인간관계가 우리의 존재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종종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진정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네트워킹이나 이익을 위한 관계가 아닌,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분명히 어렵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인간관계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