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깨고 효를 새기다 – 왕상지효(王祥之孝) 이야기
예로부터 효(孝)는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동양 문화에서는 효를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삶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으며, 이를 어길 경우 심각한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 불릴 정도로 효를 중시해 왔으며, '효자문'이 세워지거나, 집안의 가훈으로 '효'를 강조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효의 의미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핵가족화와 빠른 사회 변화 속에서, 예전처럼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 흔하지 않으며, 효를 강조하는 문화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사람들이 생각했던 '효'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소개할 왕상지효(王祥之孝)는 한겨울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계모를 봉양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