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이야기 -자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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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대한민국의 작은 지역 우리 동네는 다양한 역사와 전통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우리 동네의 역사적 배경 주요 특징을 살펴보며 이곳이 왜 특별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과거의 흔적을 따라가며 현재의 매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양동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한 동네로, 한강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발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서울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습니다. 자양동의 매력을 함께 탐험해 보시겠습니까?

 

 자양동의 역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

 

자양동의 역사는 깊고 풍부합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선시대에 자양동은 한성부 숭인방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자양동은 주로 농경지와 한강변의 포구로 이용되었습니다. 한강을 통한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자양동은 당시 서울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자양동은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1943년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성동구에 속하게 되었고, 1995년 광진구가 성동구에서 분리되면서 현재의 광진구 자양동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칩니다. 자양동의 역사는 서울의 발전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동 이름의 유래: 자양(紫陽)에 담긴 의미

 

광진구 일대는 넓은 평지라서 국가에서 목장지대로 지정했는데, 자양동은 그중 암말을 기르는 목장이었다. 그래서 원래 지명은 자마장(雌馬場)이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자'의 한자가 雌에서 紫로 바뀌었고 자마장리에서 자양동으로 바뀌어 현재의 자양동이 되었습니다..

  "자마(雌馬)"는 암말을 뜻한다.

 

자양(紫陽)이라는 이름에는 다른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자(紫)'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보라색을 의미하며, '양(陽)'은 볕 또는 양기를 뜻합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자양동은 명당으로 여겨졌습니다. 보라색은 귀한 색으로 인식되었고, 양기가 충만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자양이라는 이름이 붙였다고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지역이 예로부터 좋은 기운이 모이는 곳으로 여겨졌음을 시사합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이 지역에서 자주색 도라지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자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산물이 지명에 반영된 경우로, 자양동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름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양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우리는 이 이름에 걸맞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을까요?"

 

 

 국가유산: 자양동의 보물들

 

자양동에는 귀중한 국가유산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동국정운

  • 명칭 : 동국정운 권1, 6 (東國正韻 卷一, 六)
  • 시대 : 조선 세종 30년(1448)
  • 위치 :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박물관 내
  • 설명 : 조선 세종 때 신숙주, 최항, 박팽년 등이 왕의 명으로 편찬하여 세종 30년(1448)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책으로, 6권 6 책이며, 활자본이다. 1448년(세종 30년) 만들어진 동국정운 초간본은 두 종류가 전해지는데,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권 1, 권 6 총 2 책과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6권 6 책 완질본 모두 국보로 지정됨.
    중국의 운(韻)에 관한 책인 『홍무정운』에 대비되는 것으로, ‘동국정운’이란 우리나라의 바른 음이라는 뜻이다. 당시 혼란스럽던 우리나라의 한자음을 바로잡아 통일된 표준음을 정하려는 목적으로 편찬, 간행되었다.
    형태를 보면 본문의 큰 글자는 나무활자, 작은 글자는 갑인자, 서문은 갑인자 대자로 기록되어 있다. 구성을 보면 서문 7장, 목록 4장, 권 1은 46장, 권 2는 47장, 권 3은 46장, 권 4는 40장, 권 5는 43장, 권 6은 4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19.8㎝, 세로 31.9㎝이다.
    특히 이 책은 동시 출간된 국보 『동국정운』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첫째, 개장(改裝) 당시 책의 천, 지를 약간 절단해 냈고, 둘째, 제목은 다 같이 목판인쇄이나, 그 서체가 서로 다르다. 셋째, 책의 순서로 예, 악, 사, 어, 서, 수를 묵서했는데 이것은 뒤에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한자음을 우리의 음으로 표기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국어연구자료로서의 중요성도『훈민정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한자음의 음운체계 연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의 글자를 만든 배경이나 음운체계 연구에 있어서 기본자료가 된다. 이 책은 동시 출간된 국보 『동국정운』과 함께 당시 음운학을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이 남매화회 문기

  • 명칭 : 이이 남매 화회문기 (李珥 男妹 和會文記)
  • 시대 : 조선 명종 21년(1566)
  • 위치 :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박물관 내
  • 설명 : 이이 남매 화회문기(李珥 男妹 和會文記)는 부모가 죽은 뒤 유산을 율곡 이이(李珥)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합의하여 나누면서 작성한 것이다. 부모가 죽은 뒤 유산을 율곡 이이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합의하여 나누면서 작성한 것으로 이이의 개인사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조선 전기 재산상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됨.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제사와 수묘를 위한 토지와 노비를 배정하고, 나머지를 4남 3녀와 서모(庶母:아버지의 첩)인 권 씨에 배당한 토지와 노비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다음, 끝에 문서작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과 수결(지금의 서명)을 표시하였다.
    이 문서는 이이의 개인사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조선 전기 재산상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도정궁경원당 (都正宮 慶原堂)

  • 명칭 : 도정궁경원당 (都正宮 慶原堂)
  • 서울특별시 민속 문화유산
  • 지정일 : 1977.03.17
  • 위치 :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내
  • 설명 :  조선 철종대 왕족인 이하전의 살림집이었던 건물로 도정궁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사랑채에 해당하는 건물만 남아 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사직동에서 1979년 건국대학교로 옮긴 것이다.

    사랑채 건물이긴 하지만 기능과 합리를 고려하여 안채, 사랑채 구실을 연결시키고 있으며 공간을 적절히 나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방의 앞 툇마루를 통하게 하여 합리적인 구성을 강조하고 있다. 창호 장식들은 다소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조선 후기 한옥 발전의 바람직한 측면이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건축물이다

 

"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역사가 숨 쉬고 있습니다. 자양동의 국가유산들은 우리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기본 현황: 자양동의 오늘

자양동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살기 좋은 동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양동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인구와 면적

2021년 기준 자양동의 인구는 91,255명, 약 10만 명으로, 광진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약 4.61㎢입니다. 

교통

자양동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로,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북쪽에 있고 동북쪽에 2호선 구의역, 7호선 자양역이 있으며,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이 활발합니다. 이러한 편리한 교통망은 자양동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차가운 통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 하나하나에 자양동 주민들의 삶과 꿈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숫자들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자양동의 숨은 이야기들

 

자양동에는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자양동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양동 골목시장의 추억

자양동 골목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이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대형마트에 밀려 그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정겨운 인심과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옛날 방식으로 만든 두부, 손으로 빚은 떡, 직접 담근 김치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뚝섬 한강 수영장의 추억

1980년대 자양동 한강변에는 여름마다 수영장이 설치되었습니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이곳은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한강물에 몸을 담그고 친구들과 놀던 그 시절의 추억은 많은 자양동 주민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수영장이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는 아름다운 한강공원이 조성되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자양동의 작은 골목길, 오래된 가게,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이 모여 자양동만의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건대 맛의 거리

건국대학교 앞 '맛의 거리'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어 '작은 세계 음식 박람회'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이곳의 치킨 맛집들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매일 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트렌디한 카페거리

최근 자양동에는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 루프탑 전망을 자랑하는 카페 등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젊은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자양동의 맛집들을 통해 우리는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자양동,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곳

 

자양동은 서울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발전해 온 특별한 동네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깊은 역사, 현재의 활기찬 모습, 그리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공존하는 이곳은 서울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양동의 역사 속에서 서울의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강변의 포구에서 시작해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성장하고, 이제는 미래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는 자양동의 모습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또한 자양동은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골목시장에서 정을 나누는 어르신들, 트렌디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 그리고 문화예술의 향기를 즐기는 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양동은 단순한 동네가 아닙니다. 이곳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양동의 주인공이 되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양동, 이곳은 서울의 숨겨진 보석입니다. 깊은 역사와 풍부한 문화, 그리고 밝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우리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자양동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특별한 동네의 새로운 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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