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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가?우리의 마음은 때로는 차분하고 고요한 상태(靜, 정)를 유지하기도 하고, 때로는 외부 환경에 반응하며 움직이는 상태(動, 동)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감정이 지나치게 요동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무기력해지면서 균형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중용장구서에서는 이러한 "정(靜)과 동(動)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진정한 중용(中庸)이란 극단을 피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용장구서의 핵심 구절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정과 동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실천하는 방법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원문과 해설靜則察夫義者之閒而不雜也;一則守其本心之正而不離也。(정은 ..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우리의 마음은 때때로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고, 때로는 올바른 길을 찾으려 하지만 너무 미묘하여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왜 발생할까요?중용장구서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왜 도의 마음(道心)과 인간의 마음(人心)이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용장구서의 핵심 구절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형기의 영향으로 사사로워질 수도 있고, 성명의 올바름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이유를 살펴보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중용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 원문과 해설然而人莫不有是形也,故雖長之,不能無人心;亦莫不有是性也,故雖不學,不能無道心。(연이나 인막불유시형이라 고로 수장지라도 ..
중용(中庸)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 기원전 483~402년)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책이 쓰인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는 혼란과 변혁의 시기로, 각국이 패권을 다투며 도덕적 가치보다는 권모술수를 강조하던 시대였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이익과 권력에 따라 쉽게 변했고, 군주들은 도덕보다는 현실적인 힘을 추구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자사는 "변하지 않는 올바른 원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극단이 아닌, 균형 잡힌 삶의 태도"를 강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중용을 저술하였습니다. 이후 송나라(宋代, 960~1279년) 시대의 유학자 주자(朱熹, 1130~1200년)는 중용을 재해석하고 주석을 달아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를 작성했습니다. 주자는 중용을 단순한 윤리서가 아니라 ..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중용(中庸)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유교 경전입니다. 주자(朱熹)는 이 중용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해설을 덧붙여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는 중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서문(序)이며, 중용이 어떤 책인지, 그리고 왜 이 책이 중요한지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이제 첫 문장부터 한 구절씩 해설하며 중용의 본질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원문中庸章句序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中庸者、下文以作也。子思子、有所得於學、實記前人之言、因以作是。盖字上古聖人繼天立極之道、統之於前、而猶自來矣。 첫 문장 분석 및 해설1️⃣ 中庸者、下文以作也。(중용자 하위이작야.)🔹 문장 분석中庸者(중용자): "중용이란 것은"下文以作也(하위이작야): "아래의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