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은 짙은데 비는 오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밀운불우(密雲不雨)'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구름은 짙은데 비는 오지 않는다'는 뜻의 이 말, 요즘 대한민국 상황과 꼭 맞는 것 같지 않나요? 2024년 대한민국,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갖춰진 듯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 위상, 그리고 K-컬처의 세계적 인기까지.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을 들여다보면, 뭔가 부족하고 답답한 상황들이 너무나 많아요. 마치 비가 올 것 같은 짙은 구름은 가득한데, 정작 시원한 비는 내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먼저, 사회 양극화 문제를 살펴볼까요?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이 하위 20% 가구 소..